주한미군이 제2의 창군에 가까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병력 수는 예전 같지 않고 안보환경도 급변하고 있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하여 한곳에 모였다. 바로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Humphreys)다. 캠프 험프리스는 무려 1438만여㎡(435만여평)의 부지를 자랑한다. 쉽게 말해 여의도의 5배 크기이다. 크기로만 보면 세계 최대의 해외 미군 기지다. 주한미군은 지난 6월 29일 평택사령부 신청사 개관식을 열면서 용산시대 폐막과 평택시대의 개막을 공식화했다. 어떤 변화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기 마련이다.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옮긴 것과 세
지난 2월 12일 북한은 ‘북극성2’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다음 날인 2월 13일에는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암살되었다.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조심할 것만 같던 북한이 일을 저지른 것이다.이런 북한의 움직임에 대항하여 다각적인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다. 일단 김정남 암살로 북한은 테러지원국에 다시 지정될 전망이다. 미사일 발사도 역시 대북제재의 좋은 이유가 된다. 그러나 브레이크 없는 북한의 행보를 견제할 가장 강력한 카드는 누가 뭐래도 군사력을 앞세운 김정은 정권의 교체다. 3월 1일 개시된 ‘키리졸브·독수리’ 한·미연합훈
바다에서 벌어지는 전쟁을 해전이라고 한다. 이러한 해전 가운데 가장 독특한 존재가 바로 잠수함전이다. 1900년 현대적 잠수함인 ‘홀랜드 보트’가 등장하자 당시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 해군은 “비신사적 무기”라며 비웃었다. 그러나 1차대전이 시작되었을 때 가장 많은 잠수함을 보유한 나라는 영국이었다.잠수함전(戰)은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의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리에게도 비상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SLBM을 탑재한 북한의 잠수함을 막지 못할 경우 우리의 안보는 큰 구멍이 뚫린다. 잠수함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무기는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다음 날인 지난 2월 3일, 주한미군의 홈페이지에는 한 줄의 보도자료가 떴다. ‘미군 특수부대, 한국에 훈련차 도착.’제목만 보면 단순한 훈련 공지에 불과해 보이지만 본문을 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제1특수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가 훈련에 참가한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이미 2015년에도 특수전 부대들이 한국의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해왔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제1특수전단과 제75레인저 연대가 어떤 부대들인가. 제1특수전단은 일명 그린베레로 불리는 미 육군의 핵심 특수전 부대로, 아시아
“모두들 할 수 없다고 할 때 조용히 그 일을 해내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도 감히 생각하지 못한 것을 생각하는 창의성, 그 생각을 실행에 옮기는 과감함, 그리고 실행을 결과로 만드는 부단한 노력. 이것이 바로 ‘태양의 후예’, 육군 특전사 대원들에게 요구되는 기본자세이다. 그래서 부대의 모토도 ‘안 되면 되게 하라’이다.”(필자의 졸저 ‘워너비 그린베레’ 중)드라마 ‘태양의 후예’ 신드롬이 무섭다. UN 평화유지임무(PKO)로 지중해의 가상국가 ‘우르크’에 파병된 ‘모우루부대’의 부대원들이 주인공이다. 실제로 우리 군에서는 지중해의